2023년 봄 여행 추천 (비슬산, 황매산, 보성 녹차밭...)

 

아직 잠든 대지가 깨어나지 않은 2월, 곧 다가올 봄을 맞이하여 봄에 떠나면 좋을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비슬산

대구 외곽 비슬산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만개하며 해발 1천 고지에서 피는 고산의 진부농 꽃은 최고의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산 정상 넓은 평지를 붉게 물들이는 광활한 진달래의 물결은 인간계를 넘어 천상의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을 줄 만큼 황홀하며 오후에 정상을 오르면 넓은 진달래 군락이 역광을 받아 선홍색으로 변하여 평생 잊지 못할 진하고 강렬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 비슬산 지도. 위치확인

 

보성 녹차밭

전남 보성 녹차밭은 연초록 새순이 돋는 4월 말에서 5월 초가 최고 절정기입니다. 

갓 돋아 나온 연초록 찻잎은 자연에만 존재하는 색으로 눈과 마음을 정화해 주고 생명력 넘치는 초록 기운까지 전해줍니다. 
보성 녹차밭 일다원 좌측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 대나무 숲도 놓치지 마시고 이다원으로 가는 언덕길 찻집에서 녹차 한 잔의 여유와 인증샷도 꼭 담아 오세요. 

인적 드문 이다원의 광활하고 드넓은 녹차 밭 사잇길을 걸으면 밝은 연초록이 선사하는 생동감 넘치는 치유의 에너지가 몸으로 전해집니다.

 

※ 보성 녹차밭 지도. 위치확인

 

 

 

황매산

 

5월로 접어들면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 합천 황매산은 온산이 진부동으로 물들어갑니다. 

개화 절정기에 이른 고산 철쭉 군락지로 들어서면 아름답고 황홀하다는 흔한 말로는 도저히 상황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국 3대 철쭉 군락지 황매산는 이제 모든 면에서 독보적 5월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으며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정상 아래까지 갈 수 있는 합천과 산천 방향 두 개의 대형 주차장을 이용하면 해발 1천 미터 천상의 정원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 황매산 지도. 위치확인

 

문경새재길

 

제주의 사연이 숲길이 있다면 육지에는 문경새재길이 있습니다.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조령산 휴양 인간 왕복 13킬로미터의 숲길은 차가 다니는 넓고 완만한 경사의 그늘진 완벽한 힐링 로드입니다. 
숲길 상복까지 이어지는 수량 풍부한 계곡물이 최고의 청량감을 선사하며 하늘을 가린 울창한 숲은 걷는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해 줍니다. 

초록이 좋은 여름길 만큼 가을에는 곱게 물든 단풍색이 아름다운 새재기름 일상이 힘들고 지칠 때 걸으면 좋은 최고 등급의 힐링 성지라 할 수 있습니다.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해발 1150미터 정상에서 시작하는 대관령 삼양목장의 광활한 고원 산책길은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에 내리면서 시작됩니다. 

천상의 공원에 온 모든 이들은 이국적인 선자령의 고원 파노라마에 압도당하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무한대의 개방감의 흥분과 감동을 감추지 못합니다. 

버스를 보내고 정상에서 시작되는 하산길 트레킹은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만큼 감동적이고 이국적이며 초록이 전하는 힐링 메시지는 강렬합니다.

부드럽고 완만한 코스와 변화무쌍한 날씨가 만들어내는 모만적인 분위기는 처음 출발했던 곳이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