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명 : [한글명] 위암 [영문명] Stomach cancer
위암이란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남녀 모두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위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는 섭취한 음식을 잠시 보관하여 잘게 부수고 소장으로 배출하는 일을 하며,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암은 위 점막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 주변 장기까지 퍼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림프절 전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암은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조기 위암이라고 하고,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진 경우를 진행 위암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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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원인
위암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위암의 전세계적인 발생형태는 환경적, 유전적, 문화적 요인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중 식습관과 연관이 가장 많습니다.
질산염 화합물(식품처리제, 염장식품, 가공육류, 훈제식품)의 섭취, 고염 식품,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과체중 등은 위암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Helicobacter pylori 감염, 만성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또는 위절제술(15년 이상), 선종성 대장폴립 등의 질병도 위암 발병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직계 가족에게 위암이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을 시에도 발생빈도가 증가합니다.
위암 증상
위암의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속 쓰림,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구역질, 체중 감소, 식욕감퇴,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진행성 위암인 경우에는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토혈이나 혈변, 복부 종괴, 간 비대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조기 위암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 진단/검사
위암의 진단은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통한 조직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를 판단 하기 위해 가슴 X-선 검사와 복부 CT 등을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양전자 단층촬영도 필요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위 용종 이나 위궤양이 발견되면 위암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CT를 이용하여 바륨 위장 촬영과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수술 전 필요한 위장 촬영과 CT 촬영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위암에서는 그 위치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전자 단층 촬영은 위암 진단 후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지 또는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위암 치료
위암의 치료방법은 대표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하절제술과 외과적 위 절제술이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 판단되는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암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를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라고 합니다. 내시경을 통하여 올가미나 내시경 칼로 위암 조직을 절제 후 제거함으로써 조기 위암을 치료합니다.
위암의 수술적 치료는 위암 병변을 포함하여 주위의 정상 위 조직을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절제하고 위 주위 림프절을 제거하여 암이 확산될 수 있는 통로를 최대한 절제하는 근치적 위 절제술을 기본으로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이 있으며 암의 위치와 진행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투여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늦추는 치료법입니다. 항암제 투여 여부는 환자의 전신상태, 병기 및 투여 목적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종류에는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화학요법, 선행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은 위암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방법이며,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은 진행 위암이 타 장기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증상 완화 및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선행 항암화학요법은 진단 당시 암이 진행돼,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하여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일부 위암 환자에게 완치 또는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완치 목적의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보조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으로 인하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출혈 혹은 통증이 있을 경우 이러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위암 경과/합병증
내시경 점막하절제술 후의 합병증의 빈도는 출혈이 5~15%, 천공이 0.5~2.5% 정도입니다. 출혈은 일반적인 내시경적 지혈 조치로 지혈이 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출혈이 내시경적으로 조절되지 않아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공(위벽에 구멍이 나서 복강에 공기가 들어가는 것)도 최근에는 구멍의 크기가 크지 않으면 항생제 등 내과적 치료도 가능합니다.
외과적 위 절제술 후의 합병증으로는 위장 내 출혈, 복강 내 출혈, 장을 연결한 부위가 새는 누출, 문합부 협착 및 폐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후기 합병증으로 덤핑증후군, 설사, 빈혈, 알칼리 역류성 위염과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암 예방/생활습관
현재까지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남녀 모두 40세부터 시작하여 최소한 2년에 한번 위내시경검사 (혹은 상부위장관 촬영)를 받는 것이 좋으며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이보다 젊은 나이에 시작하여 보다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생활양식과 음식 섭취 습관을 근거로 하여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균형 잡힌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합니다.
-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 훈증한 음식 등을 피합니다.
-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금연합니다.
-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FAQ
Q. 위 수술을 받았는데 감기약 등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A. 약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경우 복용이 가능합니다.
Q. 위 수술 후 꼭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A. 병기와 환자 전신 상태에 따라서 다릅니다.
Q. 위암 4기라고 진단 받았는데 수술이 가능한가요?
A. 위암 4기는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이므로 수술의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으며 항암화학요법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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