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명 : [한글명] 직장암 [영문명] Rectal cancer
직장암이란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는데, 직장암은 대장암 중에서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길이는 약 12~15cm이고 항문으로 이어집니다.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나뉘어 있고, 직장암은 장의 점막에서 선암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외에도 유암종,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등이 있습니다.
직장암 원인
직장암의 원인은 대장암과 동일하여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취약성, 그리고 우리가 먹는 음식물 속에 존재하는 발암 물질 같은 환경적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정상 대장 점막의 세포에서 변성이 일어나 대장에 용종이 발생하고 이것이 점차 악성화하여 그 일부에 암세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대장벽을 파고드는 침윤성 암이 되고, 나중에는 대장 이외의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지게 되는 전이성 암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 대장암의 위험인자
- 대장암의 가족력 : 대장암은 가족성 경향이 높습니다. 부모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그 자손에서는 대장암의 발생율이 2~3배 증가합니다. 약 5%의 대장암 환자는 선천적인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암이 발생하는 유전성 대장암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직계 가족의 약 50%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장암의 과거력 : 한 번 대장암이 발생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대장점막은 암 발생의 소지가 정상인보다 높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선종성 용종의 과거력 또는 가족력 :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어 이를 제거한 사람은 나중에 다시 생길 것에 대비하여 추적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며, 선종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성도 더 높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 : 궤양성 대장염이라 하여 대장 점막이 만성적으로 헐고, 염증이 지속되는 병이 있습니다. 이 질환에 걸린 후 10년, 20 년 경과하게 되면 대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 비만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 대장암은 영양 상태가 과도하게 좋은 사람들에서 많이 생깁니다. 특히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집안에서 누워 지내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장암에 취약합니다.
- 50세 이상 : 대부분의 암은 중년 이후에 생깁니다. 드물게 20-30 대에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부터 발생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위에 열거한 모든 위험 요인이 없더라도 50세가 되면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직장암 증상
변비나 설사, 변실금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직장에서 출혈이 일어나거나 혈변을 보기도 하고, 경련이나 가스로 인한 통증 등으로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이 나타납니다.
변을 본 후에도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들고 허약감이 들고 피로합니다.
이유없이 체중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직장암 진단/검사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하부 직장에 암이 존재하는 경우 직장수지검사에서 촉진되기도 합니다. 병기를 판정하기 위해서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필요합니다.
직장암 치료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크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로 나눠집니다.
● 내시경을 통한 절제
- 종양의 크기가 작고 국소화되어있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하는 중에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외과적 수술
- 종양으로부터 원위부 및 근위부에 걸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을 절제하고, 이와 함께 림프 경로를 광범위하게 절제합니다. 절제한 부분을 제거하고 남은 부분을 이어주는 수술을 함께 합니다. 일부 하부 직장암 중 항문과 매우 가까이 존재하는 경우 항문까지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인공항문을 만들게 됩니다.
● 항암화학요법
- 항암화학요법은 보통 수술 후에 림프절에 퍼진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진행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재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는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 방사선 치료
- 방사선 치료는 대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시행되고, 수술 후에 재발의 위험성을 줄이고,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양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적용하게 됩니다. 조기 직장암에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라면 대부분 시행하게 됩니다.
● 표적 약물 치료
- 주로 진행된 암에서 사용하고,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사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효과가 나타나는 환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습니다.
직장암 경과/합병증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출혈, 통증,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암이 자라나서 다른 부분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암이 직장에만 국한된 경우 작장암의 생존율은 높은 편입니다.
직장암 예방/생활습관
50세가 넘으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더 이른 시기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활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과일, 야채, 통밀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이들이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 무기질과 섬유질은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 음주 시 적당량을 하도록 합니다. 스스로 음주량을 정해놓도록 합니다.
-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매일 적어도 30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량이 적은 경우 천천히 시작하도록 합니다.
- 건강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통해 유지하고,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건강한 방법으로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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