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명 : [한글명] 만성 중이염 [영문명] Chronic otitis media
중이염이란
중이와 유양동의 지속적인 염증 상태로 인해 고막이 뚫어져 있고 귀에서 농성 분비물이 나오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만성중이염에는 단순한 만성 화농성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 그리고 유착성 중이염이 있습니다. 이중 진주종성 중이염은 고막이 중이 내로 말려 들어가면서 생기는 진주종이 주변 조직을 파괴하면서 진행되는 질환으로 다른 중이염에 비해서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비율이 높습니다.
※ 출처: 삼성서울병원,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원인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후 뚫어진 고막이 아물지 않아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중이염에서 이행한 삼출성 중이염이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관 기능의 감소로 고막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고 지속되면 진주종성 중이염이나 유착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증상
귀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것이 만성중이염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주변 구조물을 침범하면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이루(귓물), 청력 저하 및 이명이 흔하며 드물지만 어지러움, 안면신경마비, 두통, 이통(귀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진단/검사
만성중이염은 증상과 고막 관찰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지만, 얼마나 염증이 퍼졌으며 얼마나 심한지 알고, 치료법 또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귀에서 염증성 진물이 지속되는 경우는 균의 배양 검사를 시행하고, 청력 검사로 청력의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중이와 유양동의 염증 및 중이염의 침범 정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귀의 컴퓨터단층촬영(CT)을 찍기도 합니다.
중이염 치료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염증 발생을 억제해서 진물이 나오는 것을 줄여주고, 중이염에 의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염증이 지속될 시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만성 중이염의 수술은 수술 부위 주변에 안면신경, 달팽이관, 뇌, 큰 혈관 등 위험한 구조물이 많기 때문에 수술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조심스럽게 수술하게 됩니다.
진주종에 의해 이소골이 많이 파괴되어 있는 경우는 염증을 제거하면서 고막을 만들어주는 1차 수술을 하고, 6개월~1년 후 청력 개선을 위한 2차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중이염 경과/합병증
제대로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염증이 악화되어 청력의 점진적인 저하나 합병증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중이염이 진행되면 어지러움, 안면신경마비, 두통, 이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예방/생활습관
현재까지 만성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수칙이나 기준이 없습니다. 하지만 급성 중이염이 발전돼서 만성중이염으로 이행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급성증이 염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통해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 감소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귀에서 이루가 흘러 나올 경우 솜 등으로 귓구멍을 막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중이염 FAQ
Q. 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됩니까?
A. 수술의 가장 큰 목적은 염증의 제거 입니다. 청력의 재건은 이소골 (듣는 뼈)의 상태나 청신경의 기능에 따라 좌우됩니다.
Q. 만성 중이염에 의해 완전히 청력을 잃을수도 있습니까?
A. 만성 중이염의 초기에는 고막 천공에 의한 전음성 난청이 발생하지만, 진행되면서 듣는 뼈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고, 더 진행하면 청신경의 손상도 가능합니다. 특히 진주종성 중이염의 경우 안쪽으로 침범되면서 청각 기관이나 평형 기관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청력을 잃는 경우는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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