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 합천 황매산 철쭉이 만개하여 온산을 붉게 물들입니다.
그간 너무 흔하게 써왔던 아름답고 황홀하다는 표현들은 고이 아껴두었다가 5월 초 황매산 올랐을 때 그곳에서만 쓰세요.
분홍색 철쭉이 만개하여 하늘과 맞닿은 해발 1,000미터 천상의 정원에 올랐을 때 그곳에서 필요한 것은 오직 아름답고 황홀하다는 두 단어뿐입니다.
※ 황매산 철쭉 축제. 합천 먹거리. 주요 광관지 등 확인 아래그림 클릭
황매산 철쭉 평원 위치
※ 위 그림 클릭시 지도 이동
주소: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황매산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편리한 교통으로 해발 850미터까지 차가 올라가며 주차 후 곧바로 꽃길을 걸을 수 있어 애써 산을 오르지 않고도 천상의 정원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황매산 철쭉
4월 말 해발 1,000미터 대구 비슬산 정상에 핀 참꽃에 이어 5월 또다시 1,000미터 평원을 붉게 물들이는 고산철쭉은 그냥 놓치기엔 너무도 아까운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지라 걸음이 허락되는 한 꼭 한 번 올라가 볼 가치 있는 최고 명소입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 해발 1,108m의 군립공원이며 70~80년대에 목장으로 개발되었던 광활한 고산평지로
정상 아래 850 ~ 950미터 사이에 집중적으로 철쭉 군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정부에서 목장 조성을 위해 나무를 베고 소와 양을 방목하였는데 독성 있는 철죽만 먹지 않아 자연적으로 철쭉 군락이 형성되었으며 목장 철수 후 철쭉이 세력을 넓히자 합천군에서 추가 조림에 신경을 쓴 결과 생명력과 번식력 강한 철쭉들은 마침내 국내 최대 군락지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완만한 평지와 부드러운 언덕과 산이 서로 조화를 이룬 지형에 넓고 고르게 피어난 고산의 색감 좋은 철쭉군락은 이제 더 이상 다른 곳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규모가 커졌으며 매년 더 풍성해지고 있어 황매산 철쭉 인기는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평균 개화기는 5월 초로 5월 5일을 기준으로 앞뒤로 절정기가 결정되며 가끔 고산의 찬 바람에 냉해를 입는 해도 있지만 철주 꽃은 견디는 힘이 좋아 대체로 만개한 꽃길을 걸을 수 있게 해줍니다.
최대 군락지인 아래쪽과 정상 부근은 3일 정도의 절정기 차이가 있어 아래쪽부터 분홍 물이 들어 서서히 위로 올라갑니다.
많은 탐방객들이 군락지만 걷다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리 멀지 않은 산 정상을 오르거나 평탄한 고원 둘레길도 걸어볼 만한 5월 황매산은 한 번이라도 올라 황홀한 꽃길을 직접 걸어본다면 자연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아름다움을 판정하는 기준이 함께 달라질 것이며 절정기에는 예약이 쉽지 않지만 해발 850미터 군락지 아래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인생 최고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찾고 그 속에서 더 많은 힐링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발 딛고 있는 현실이 그만큼 뜨겁고 치열하다는 것으로 황매산 철쭉 군락지는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위한 최적 힐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2023 황매산 철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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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제 행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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